많은 부모님들과 학생들은 그리고 심지어 학원쌤들도...
영어도, 중학교 내신과 고등학교 내신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중학교, 고등학교 내신은 정말 다를까 ? 다르다면 무엇이 다를까 ?
중학교 내신은 정말 중요할까  ? 아니면 중요하지 않을까 ?

중학교 내신을 보면서, 고등학교 내신을 보고, 다시 수능을 보면 된다.

예로 목운중을 하려고 한다.
이번 중학교 2학년 1학기 내신 시험에..
1과는 부정대명사(one, the other)과 N to R(부정사 형용사 용법)
2과는 who(주격관계대명사)와 Ring(동명사)
3과는 S V O to R (5형식, 저는 몽둥류 동사, 넓은 의미 사역동사)와
          whom(목적격관계사) 등이 시험 범위이다.
그런데 이것이 단순히 목운중 중2 1학기 중간고사하고만 관계 있을까 ?

고등학교 내신으로 가보자.
ㅅㅅㄱ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 2학기 중간고사와 관련이 있고,
ㅁㄷㄱ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 2학기 기말고사와 관련이 있고,
ㅈㅁㄱ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 2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와 관련이 있다.
중학교때 배운 내신 모두가 고등학교에 가면 매번 내신 시험에서 다 나온다.
중학교 공부를 안 해 놓으면 결국 영어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중학교 내신이 바로 고등학교 내신이다.
따라서 중학교 내신은 중요하다.
문제는 전혀 다른 곳에 있다.
즉 중학교 내신을 따기 위해 교과서를 암기하거나 암기시키는 것이 문제이다.
차라리 이럴 것이면 문법과 단어, 숙어 하는 것이 낫다.
차라리 내신을 포기하는 일이 있더라고...[지난 번 어떤 분의 글은 이 부분을 강조 - 즉 중학교 내신은 중요한가.]
따라서 이런 면에서는 중학교 내신 필요없다. [특목고 제외 cf> 특목고도 2명중 1명 실패]
중학교 내신을 따고 싶다면 최소한 초5학년때부터는 문법, 단어 그리고 숙어 해야 한다.
[저는 40페이지로 끝내기 때문에 6학년부터 해도 되지만....]

교과서를 외우게 하는 쌤들은 이 글을 읽는다면 맘이 불평할 것이다.
단어와 문법을 어떻게 효율적을 가르칠 것인가는 쌤의 능력이며 노하우이다.
이미 저의 과거 글에서 단어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외울 것인가는 보았다.

고등학교에 가서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잡고 싶다면,
중학교 내신을 포기하더라고 문법, 단어 그리고 숙어를 잡아야 한다.

여기서 잠깐 어떤 분들은 수능 따로 내신 따로 생각하는데...
영어는 영어지 수능영어 내신영어 따로 있는가 !
단지 수능이 쉬어서...주관식 즉 영작이 없어서 쉬어, 점수 쉽게 얻지만..
대학교 가서 원서[고급영어-최소 토플 이상]를 자유롭게 읽을 것이라고,
그리고 고급영작[영어논문-최소 토플 이상, 각종 연구 논문]을 할 것이라고,
마지막으로 고급회화 할 것이라고 착각하지 맙시다.
반기문 전 총장이 발음이 좋아서 일상회화를 잘해서 총장되고 하버드에 있는 것 아닙니다.

우리 나라 국민들 한국어 잘 한다고 국어 시험 잘 보는 것 아니고,
고급 책 읽고 이해 하는 것 아니다.

다음 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 우리 나라 국민들 중 몇 %일까.

난 어제 공무원 시험 뉴스를 듣고, 여전히 맘이 무거웠다.
청년 실업도 문제지만,
공무원의 안정성과 삼성 등의 효율성 임금제때문에 
노동시장의 블랙홀이 되어, 
심각한 노동시장의 왜곡과 나라 전체를 기형으로 만들고 있다.
이번 국정 농단도 결국 이런 현상의 결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